“카카오, 초유의 서비스 중단 사태로 4분기 매출에 일부 영향”

입력 2022-10-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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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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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주말 동안 중단됨에 따라 4분기에 최대 2% 수준의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7일 “이번 서비스 중단의 매출 영향은 크게 매출 미발생과 사용자 보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송수신 중단은 10시간 정도였으나, 16일까지 비즈보드 광고 판매가 중단됐고 모빌리티와 선물하기, 페이지 등도 1~2일 분량의 매출이 발생되지 못했다. 정액제로 판매되는 웹툰이나 이모티콘, 멜론 등은 사용자들에게 무료 사용권 등 보상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따라서 4분기 매출이 최대 1~2%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번 화재 관리의 책임이 SK C&C에 있었던 만큼 피해액의 보상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보다 중요한 이슈는 이번 사태가 영구적 이용자 이탈로 이어지느냐 여부”라며 “주말 동안 메시지 송수신 불가로 텔레그램, 토스, 우티 등 카카오의 대체 서비스로의 일시적이 이용자 이탈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카카오 서비스들의 대체 불가능한 장점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서비스 정상화 시 이용자의 구조적 이탈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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