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벨라루스 인권운동가ㆍ러-우크라이나 인권단체

입력 2022-10-07 19:06 수정 2022-10-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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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벨라루스의 인권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60)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인권 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4년 6월 21일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의 한 철도역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부인에게 환영받는 비알리아츠키의 모습.  (민스크/AP연합뉴스)
▲노벨 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벨라루스의 인권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60)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인권 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4년 6월 21일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의 한 철도역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부인에게 환영받는 비알리아츠키의 모습. (민스크/AP연합뉴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러시아 권위주의 정권 등에 맞서 시민의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한 활동가 1명과 단체 2곳이 선정됐다.

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벨라루스 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60), 러시아 시민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CCL)를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은 자국에서 시민사회를 대표한다"며 "이들은 수년간 권력을 비판하고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호할 권리를 증진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쟁범죄, 인권침해, 권력남용을 기록하는 데 현저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들은 모두 함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사회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노벨평화상은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집단에 수여하며, 수상자는 1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 원) 상당의 메달과 상금 외에도 '무한한 명예'의 영광을 얻는다.

올해 후보는 343명이었으며 이 중 개인은 251명, 단체는 92개였다. 이는 2016년 376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노벨 재단은 "이번 수상자 선정은 이의 제기 없이 최종 확정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노벨상 수상자는 지난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이날 평화상까지 선정됐다. 10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올해 노벨상 시즌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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