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다양성과 형평·포용을 추구하는 기업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nternational Corporate Governance Network, 이하 ICGN) 서울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ICGN은 글로벌 자본시장 발전 및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보 교류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기구다. 국내외 주요 투자기관의 의결권 담당자 및 자문사가 참석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서울 컨퍼런스에는 네덜란드 연기금 운용사인 APG를 비롯한 주요 기관투자자와 BNP Paribas, HSBC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분야의 ESG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의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배구조 이슈 외에도 ‘다양성과 형평, 포용(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이하 DEI)’과 관련된 기업 활동과 이에 따른 새로운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등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DEI는 배경, 정체성, 장애 등에 의한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 대해 공정한 대우를 촉진하는 개념이다. 최근 기업들의 DEI 추구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투자자들이 지속가능경영 여부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ESG 주요 지표로 대두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그룹에서는 김조설 사외이사가 ‘DEI에 대한 모범 사례’를 주제로 하는 세션에 초청 받아 한국의 DEI 현황, 신한금융의 DEI 추진 활동 및 확산을 위한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업의 DEI 추진 활동 및 관련 지표가 투자자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주목 받음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반에 DEI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선제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