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고환율 대응과 관련해 "외환보유고는 국내에 외화자금이 부족해 정상적인 시장거래가 안 돌아갈 때 쓰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해 지속되고 있는데 언제 환율이 안정된다고 보고 있나"는 야당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어느 외환당국도 환율 수준과 환율이 언제까지 얼마나 올라갈 것이냐고 단언하는 당국은 없다"면서 "그만큼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우려하는 건 환율이 급격하게 한쪽에 쏠림으로 나타나면 경제활동의 예측 가능성을 제한하고 변동성이 커지게 된다"며 "시장 변동성이 클 때는 안정 조치를 위해 외환당국이 할 수 있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