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인천 검단동~강남역, 인천 청라동~양재동을 운행하는 2개 노선이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설됐다고 5일 밝혔다.
대광위는 2개 노선과 앞서 신설됐으나 코로나19로 사업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고양 식사동~여의도, 수원 권성동~서울역 2개 노선에 대한 운송사업자를 7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인천 검단동~강남역 노선은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검암역과 독정역을 거쳐 고속버스터미널과 강남역까지 운행한다. 지난해 6월부터 검단신도시 1단계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5만3000여 명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 청라동~양재동 노선은 청라국제도시와 가정루원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지속함에 따라 증가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라국제금융단지와 가정역을 거쳐 시민의 숲, 양재꽃시장까지 운행한다.
고양 식사동~여의도 노선은 입주민 통근 편의 확대 등을 위해 화정역과 당산역을 거쳐 여의도까지 운행하고 수원 권성동~서울역 노선은 기존 유사 노선의 혼잡도가 매우 높아 광역교통 수요분산 등을 위해 권성동에서 인계동과 태장동을 거쳐 명동과 서울역까지 운행한다.
운송사업자 선정은 사업자 모집공고 후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11월까지 마무리하고 차량·차고지·운전자 휴게시설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대광위는 심의 결과 비수도권 최초로 신설을 결정한 세종시와 전남 담양군 등 2개 노선은 광역버스 요금 확정을 위한 운임 심의 후 12월 중 운송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신속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M버스를 더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노선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최초로 신설된 비수도권 M버스 노선이 이른 시일 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임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