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HMM의 4분기 실적에 대해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2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마켓 퍼폼’(시장 수익률 유지)이다.
4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2022~2023년 실적 추정치 및 타깃 멀티플 조정 때문”이라며 “8월 중순 이후 컨테이너 운임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하반기 및 2023년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컨테이너 스팟 운임 하락 및 장기고정계약(SC) 운임 조정을 감안해 2022~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9%, 84.3% 하향한다”며 “동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2800억 원, 영업이익 2조900억 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7.5%, 영업이익은 19.3%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2022년 4분기부터”라며 “컨테이너 시장은 8월 중순 이후 운임이 급락하면서 9월 23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72포인트를 기록했다(2분기 말 대비 50.9% 하락)”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