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2000억 투자해 ‘뷰티도시 서울 육성’
최고의 매력 도시, 트렌드를 이끄는 도시를 만들겠다.
K-뷰티와 한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느껴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인 ‘서울뷰티위크’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진다.
30일 개막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월 한 달간 서울을 가득 채울 ‘뷰티먼스’를 통해 뷰티·패션·디자인·문화·관광을 총망라해 서울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지난 4월부터 뷰티 클러스터 조성, 선순환 생태계 구축, 마케팅 강화 및 수출 지원, K-컬처 융합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라는 네 가지 축으로 뷰티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뷰티위크의 슬로건은 ‘나만의 아름다움을 피우다(Bloom Your Color)’로 서울의 스타일뿐만 아니라 문화자산, 한류 등 다양한 매력을 즐기면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축제는 서울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업 행사인 '산업의 낮'과 DDP 일대에서 뷰티문화와 한류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밤'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유망 뷰티기업, 대·중견기업, 국내외 구매자 등 약 500곳이 참가하고 시민과 뷰티산업 관계자 약 1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기간 낮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유망 뷰티 브랜드 50곳을 체험할 수 있는 ‘뷰티인디엑스포’와 뷰티 전문가들이 비법을 제공하는 ‘뷰티트렌드인사이트’ 등이 진행된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이 진행되는 ‘뷰티 트레이드쇼’도 마련된다.
이번 주말인 2일에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해 5개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도 열린다. 피칭대회 수상자는 클리오, 한국콜마, 로레알코리아, 화해, 현대백화점 등과 협력해 사업화와 판로개척 등을 지원받는다.
만 18세 이하 메이크업 아티스트 꿈나무들의 진학과 취업을 지원하는 ‘영뷰티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에 등장하는 캐릭터, 특수분장 등 K-컬쳐 메이크업과 결혼·화보용 K-뷰티 메이크업 등 2개 부문에서 총 100개 팀이 경연대회를 펼친다.
축제 기간 오후 5시가 되면 DDP 현장은 축제의 밤으로 바뀐다. DDP 어울림 광장에서 K뷰티 트렌드와 K팝 등을 즐길 수 있는 '뷰티밤! 트렌드밤!'이 개최된다. 행사 1부에서는 정샘물, 서수경, 요니P 등 K뷰티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스타일리스트,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트렌드 토크 콘서트와 브랜드 메이크업 쇼 등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K팝과 K댄스 무대를 선보인다. 에메트사운드, 핫펠트, 다이나믹듀오, 미노이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뷰티위크의 개막 첫날인 30일에는 서울의 대표 브랜드 체험공간 'B the B' 개관식도 함께 열린다. 서울의 유망 브랜드와 뷰티·패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DDP 디자인장터에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