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1 지방선거에서 신규 당선된 서울시 구청장 중 조성명<사진> 서울 강남구청장의 재산이 528억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1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조 구청장이 보유한 재산은 527억7607만 원이다.
조 구청장이 신고한 재산 대부분은 부동산이었다. 토지 132억 원, 건물 361억 원 등 493억215만원을 등록했다.여기에 본인 명의의 오피스텔 39채, 상가(근린생활시설 21채 및 의료시설 7채) 28채, 숙박시설 8채도 포함됐다.
서울 구청장 가운데 조 구청장에 이어 두 번째로 재신이 많은 구청장은 기업인 출신인 문헌일 구로구청장이다. 비상장 주식 119억 원을 포함해 143억893만 원을 신고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74억2993만 원), 정문헌 종로구청장(49억4011만 원), 김경호 광진구청장 (42억7469만 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오언석 도봉구청장(4억299만 원)과 김길성 중구청장(5억4297만 원)은 신고 재산이 10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서울 구청장 18명 중 8명은 다주택자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조 구청장은 31억5000만 원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만 주거용인 덕에 다주택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 새 구청장들의 평균 재산은 59억8821만 원이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평균(25억6800만 원)과 비교하면 2.3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