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영란은행 시장 개입 선언에 상승...다우 1.88%↑

입력 2022-09-29 0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 국채금리, 영란은행 시장 개입 선언에 상승세 진정
다우지수 편입 종목 ‘애플 제외’ 일제히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영란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채권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치솟던 영국 국채금리와 함께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누그러진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75포인트(1.88%) 뛴 2만9683.7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1.75포인트(1.97%) 상승한 3719.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2.13포인트(2.05%) 오른 1만1051.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하게 됐다.

이날 시장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시장 개입 선언에 안도 랠리를 펼쳤다. BOE는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시장의 기능 장애가 계속되거나 악화한다면 영국 금융 안정에 중대한 위험이 있을 것"이라면서 급락하는 파운드화 가치와 급등하는 영국 국채 금리를 안정화하기 위해 장기 영국 국채를 일시적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BOE는 장기 국채를 필요한 만큼 매입하고,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양적양적긴축(QT)을 10월 3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장기 국채 매입은 10월 14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 소식에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0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하며 4% 수준으로 내려갔고, 30년물 국채금리는 100bp 이상 떨어지며 3.92%까지 밀렸다. 영국 30년물 금리는 앞서 5%를 돌파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파운드화 가치 역시 1.4% 올라 1.0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 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던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영란은행 시장 개입 소식에 3.7%대로 내려앉으면서 진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이날 다우지수에서 애플을 제외하고 29개 편입기업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은 아이폰14 수요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하반기 생산량을 늘리려던 계획을 포기할 것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 영향으로 1.3% 하락했다.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이 180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연구에서 상당한 효과를 냈다는 소식에 40% 가까이 폭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29,000
    • +4.03%
    • 이더리움
    • 4,462,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2.26%
    • 리플
    • 820
    • +1.11%
    • 솔라나
    • 301,500
    • +6.05%
    • 에이다
    • 829
    • +2.47%
    • 이오스
    • 783
    • +5.24%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5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50
    • -0.42%
    • 체인링크
    • 19,670
    • -2.62%
    • 샌드박스
    • 409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