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은 27일부터 11월 18일까지 서울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2022년 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Workation)'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를 말한다. 코로나19로 원격근무가 확산하며 주목받게 된 워케이션은 일의 효율과 삶의 활력을 함께 누릴 수 있어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근무방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과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은 어촌과 기업 간 교류 증진과 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제주 하도 △인천 포내 △함평 돌머리 △남해 지족 △포항 창바우 마을까지 총 5개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워케이션은 참가자들이 복잡한 도심을 떠나 한적한 어촌마을에서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참가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안내센터, 교육장 등 마을의 기존 시설을 활용해 사무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푸른 바다가 보이는 사무 공간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고, 여가에는 어촌 체험과 특산물 시식 등 마을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갯벌 체험, 죽방렴 멸치 잡기 체험, 공예 체험 등 각 마을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체험이 준비돼 있어, 참가자들은 어촌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평소 도심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체험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의 배너를 통해 기업별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 부담 비용은 1인당 8만 원이다.
참가자에게는 어촌체험휴양마을 내 3박 4일 동안 머무를 수 있는 △숙박 시설, △공용 사무 공간, △어촌 체험 이용권(3만 원 상당), △여행자보험 비용 등이 지원된다.
박경철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아름다운 경관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어촌이 일과 휴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워케이션이 어촌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