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프리미엄 PB 브랜드 약진…온라인 매출 32%↑

입력 2022-09-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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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수 2019년 956종서 올해 2498종으로 늘어

▲고객이 27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플러스시그니처’ 밀키트 상품을 쇼핑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고객이 27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플러스시그니처’ 밀키트 상품을 쇼핑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모든 물가가 다 오른 ‘올플레이션’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이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향하는 가운데 홈플러스의 프리미엄 PB 성장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홈플러스는 생활물가 고공행진에 먹거리는 물론 생필품까지 알뜰하게 고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시작한 1월13일부터 9월18일까지 프리미엄 PB ‘홈플러스시그니처’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11월 론칭한 ‘홈플러스시그니처’는 저가에 초점을 맞추던 초창기 PB 시장에서 고급화와 전문화를 앞세우며 ‘프리미엄 PB’라는 새 기준을 제시했다. 최근 ‘올플레이션’ 여파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실사용 시 체감할 수 있는 높은 품질로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거뒀다.

고객들이 자주 찾는 대표 상품을 연중 저렴하게 판매하는 ‘물가안정365’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물가안정365’ 판매수량 상위 품목에는 ‘홈플러스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 ‘홈플러스시그니처 1A 우유’, ‘홈플러스시그니처 물티슈’ 등이 이름을 올렸다. 15일에는 ‘물가안정365’ 신규 품목으로 ‘홈플러스시그니처 플레인ㆍ그릭 요거트’를 선보였으며 출시 11일 만에 누적 1만8000여 개가 판매되는 등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건강에 관한 관심도 증가와 고물가 상황이 맞물리면서 ‘홈플러스시그니처 제로 콜라ㆍ사이다’ 등을 포함한 PB 탄산음료 온라인 매출도 231% 신장하는 등 호조세를 띠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탄산음료 4종은 1.5ℓ 한 병에 1000원이라는 가성비로 2월3월부터 9월25일까지 누적 168만여 병이 판매됐다. 이 중 ‘홈플러스시그니처 제로 콜라ㆍ사이다’는 ‘물가안정365’ 행사 시작 전 대비 판매량이 각각 113%, 116% 증가해 제로 칼로리 음료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내식 증가에 따라 ‘홈플러스시그니처 우리쌀 푸레이크’, ‘홈플러스시그니처 우리 곡물 그래놀라’ 등 PB 시리얼 온라인 매출이 176% 늘었고, 밀키트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홈플러스시그니처 쟌슨빌 부대찌개’, ‘홈플러스시그니처 우삼겹 된장찌개’ 등 PB 냉장 간편식의 온라인 매출도 76% 증가했다. 반찬거리로 구매율이 높은 ‘홈플러스시그니처 국산콩 두부 기획’과 ‘홈플러스시그니처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을 포함한 PB 두부·콩나물 온라인 매출은 98% 올랐다.

홈플러스 전체 PB 중 프리미엄 브랜드인 ‘홈플러스시그니처’의 상품 수는 2019년 956종에서 올해 8월 기준 2498종으로 161%가량 늘었고, 매출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전체 상품 매출 중 PB 상품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에서 매년 성장세를 거듭해 2021년에는 7%, 2022년 8월 기준 약 9%에 육박한다.

양수령 홈플러스 PBGS총괄은 “올플레이션으로 고객들의 알뜰 소비 성향에 따른 PB 상품의 인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홈플러스시그니처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PB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물가안정과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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