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82개 등 131개 여전사 당기순이익은 2조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조 9965억 원) 대비 3.7% 증가한 규모다.
이자수익·리스·렌탈·할부‧신기술 등 총수익은 11조546억 원으로 등 전년 동기 대비 21.6%(1조96664억 원) 증가했다.
총 비용(8조9846억 원)은 리스(3433억 원)‧렌탈(1215억 원) 비용 증가 및 유가증권 비용 증가(3413억 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1조8929억 원) 늘었다.
6월 말 기준 131개 여전사의 총자산은 226억9000만 원으로 전년 말(207조4000억 원) 대비 9.4%(19조5000억)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76조9000억 원으로 리스, 신기술사업 부문의 자산증가에 기인해 전년 동월 말(69조6000억 원) 대비 4.8%(3조5000억 원) 증가했다.
대출 자산은 114조 원 원으로 기업대출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말(95조9000억 원) 대비 10.3%(10조6000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88%로 전년 말(0.86%) 대비 0.02%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전년 말(1.33%) 대비 0.03%p 상승했다.
올 상반기 대손충담금은 800억 원을 추가 적립해 전년 말 3조5485억 원에서 3조6285억 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기준 커버리지비율은 141.5%로 전년말(151.5%) 대비 10.0%p 감소했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 중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출성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최근 금융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보완하는 등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