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물 걱정 없는 수돗물’…서울시, 2025년까지 주택 노후 수도관 교체에 618억 투입

입력 2022-09-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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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주택 노후 수도관 교체 사업에 618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환경부가 발표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36.5%는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강화돼야 할 정책 중 하나로 ‘주택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28.1%)’을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서울 시내에서 수도권 교체가 필요한 잔여 가구는 6만9000가구다. 시는 잔여 가구 전량 교체를 목표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61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 원 △다가구 주택은 가구 수별 차등해 최대 50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가구당 최대 140만 원(세대배관 80만 원, 공용배관 6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돼 내부 수도관이 녹에 취약한 아연도 강관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주택이다. 재건축, 재개발 등에 의한 사업승인인가 이전 단계의 경우에도 교체비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 여부 확인 및 신청 안내 등 관련 상담은 다산콜센터 또는 지역별 관할 수도사업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수도관을 교체한 1212가구를 대상으로 교체 전후로 2회에 걸쳐 수질검사를 한 결과, 물의 흐림 정도를 판단하는 탁도가 6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을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그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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