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연극 출연료 전액을 이재민을 위해 기부했다.
1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김선호가 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 입은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푸드트럭을 지원했다.
김선호가 지원한 푸드트럭은 이번 ‘힌남노’로 인해 갑작스럽게 피해를 입은 포항 대송면의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1000명에게 떡과 과일, 커피 등 다과를 제공했다.
이에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태풍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김선호 배우가 연극 ‘터칭 더 보이드’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며 “희망브리지와 함께 논의해 다과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재민분들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이번 푸드트럭 지원은 김선호의 기부 의사로 솔트엔터테인먼트가 이재민을 지원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희망브리지로부터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현장 식사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구호 중 하나가 음식 제공”이라며 “김선호 배우의 아낌없는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 폭로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9개월 만인 지난 7월 연극 ‘터칭 더 보이드’로 복귀,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