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첫 유엔총회 참석을 앞두고 의미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복합적 위기에 전 세계가 유엔이라는 시스템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건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의 논의 주제가 분기점, 분수령의 순간”이라며 “복합적 위기와 해결 모색을 주제로 각국 정상과 외교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기 의견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는 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에 제안한 ‘담대한 구상’을 또 다시 언급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점들을 지적한다기보다 기조연설에는 많은 내용이 다 담길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유엔총회 중 열릴 예정인 한미·한일 정상회담에 관해선 “양국 발전과 여러 글로벌한 이슈, 양국 현안을 폭 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출국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국장에 참석한 뒤 20~21일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기조연설을 하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기 양자회담을 가진다. 이후에는 캐나다 토론토와 오타와를 방문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벌이며 순방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