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보, 마약 혐의 전면 부인…“우울증 약이 오해 불러” 진단서도 제출

입력 2022-09-13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S 제공)
▲(출처=KBS 제공)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배우 이상보가 우울증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3일 YTN에 따르면 이상보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으며, 우울증을 앓으면서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이상보가 함께 공개한 병원 진단서에는 그가 2010년부터 우울증을 앓았고, 2019년부터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져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이상보는 경찰의 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도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거리에서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샌들을 신고 길을 걷다가 보도블록에 걸려서 휘청거리면서 넘어진 것”이라며 “신경정신과 약에 마약 성분이 조금 있는 것이 크게 부각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보는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누나와 어머니까지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앓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마약 투여 사실을 인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며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선 법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이상보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가 12일 귀가 조치했다. 경찰 체포 전 그는 길거리를 비틀거리며 걷고 있었고, 이를 목격한 시민이 ‘마약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뛰어다닌다’고 신고했다.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다가 양성 반응이 나오자 그를 체포했다.

한편 경찰은 이상보를 불구속 입건 상태로 조사할 방침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약물 성분 검사와 정밀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264,000
    • +3.86%
    • 이더리움
    • 4,439,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1.43%
    • 리플
    • 814
    • +0.25%
    • 솔라나
    • 294,800
    • +3.22%
    • 에이다
    • 812
    • +0.5%
    • 이오스
    • 780
    • +5.98%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50
    • +1.04%
    • 체인링크
    • 19,510
    • -3.51%
    • 샌드박스
    • 407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