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마음 집중 매수” 한국거래소, MZ세대에 친숙한 신규 홍보모델 발탁

입력 2022-09-08 19:42 수정 2022-09-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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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거래소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MZ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기 위해 가수 육성재를 단독 광고모델로 선정하고, 유튜버 미미미누를 활용한 컨텐츠도 업로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지만, 한국거래소가 어떤 일을 하는지 일반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 광고는 거래소가 하는 역할과 사회적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이거 다 누가 한 거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제작됐다.

거래소가 새롭게 선보일 유튜브 콘텐츠는 유튜버 ‘미미미누’와 ‘임직원 콘텐츠’라는 두 축으로 크게 나뉜다. 2주마다 각 콘텐츠가 한 편씩 게시돼 매달 총 2편이 올라갈 예정이다. 미미미누는 수험생들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5수 고대생 유튜버다. 현재 59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미미미누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재미있게 '교육'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이에 거래소가 하는 어렵고 복잡한 업무를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잠재 투자자들인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튜브 콘텐츠 1화는 미미미누가 한국거래소 홍보부에 지원해 면접을 치르는 내용이다. 미미미누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압박질문을 요리조리 피해나가기 위해 애쓰며 웃음을 유발한다. 이후 한국거래소에 입사한 미미미누는 한국거래소에 거래소 내 상장부, 공시부, 부산 본사 등에 배치받고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거래소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한다.

거래소 임직원도 유튜브 콘텐츠에 직접 합류한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임직원 콘텐츠 1화에는 민경욱 경영지원본부장과 2018학년도 수능 문과 만점자인 아들 민준홍 군이 출연해 부자 간의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후에도 거래소 임직원이 직접 출연해서 기업 상장, 기업 공시, 시장 감시 등 거래소 관련 업무를 소개할 계획이다.

오는 15일에는 가수 육성재를 내세운 옥외 광고가 공개된다. 거래소는 배우이자 가수인 육성재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MZ 투자자들의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광고는 서울 여의도역(5호선, 9호선), 강남역, 잠실역 등을 비롯해 버스정류장(쉘터형)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거래소 측은 "이번 기회를 통해 MZ세대 또는 일반투자자들이 거래소가 하는 역할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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