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8월 가계대출, 전월 대비 증가…"주택담보대출 증가폭 확대 영향"

입력 2022-09-0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 '2022년 8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발표
전 금융권 가계대출 7000억↑…증가세 전환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8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가 7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이 늘어 전체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금융위원회가 8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8월 중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7000억 원 증가했다. 7월 일시 감소했던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8월 중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2%로, 작년 하반기 이후 둔화세는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월 대비 소폭 확대된 가운데 기타대출 감소폭이 축소돼 전체 가계 대출 잔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출 항목별로 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2조8000억 원 증가했다.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7월(2조5000억 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과 비주택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2조1000억 원 감소했다. 7월(3조4000억 원)과 비교했을 때 감소폭이 축소됐다.

업권별로 보면 대부분의 은행권 및 제2금융권 가계대출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상호금융권은 비주담대 감소 등으로 인해 감소세가 지속됐다.

은행권의 지난달 가계대출은 3000억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1조2000억 원)과 전세대출(9000억 원)을 중심으로 1조6000억 원 증가했다. 7월(2조 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7월(2조3000억 원)보다 감소 폭이 축소돼 1조3000억 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은 저축은행, 보험, 여전사를 중심으로 4000억 원 증가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 4000억 원 증가 △보험 3000억 원 증가 △여전사 2000억 원 증가로 각각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월 일시 감소했던 가계대출이 증가 전환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금리 상승에도 여름 휴가철 가계자금 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감소폭이 축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85,000
    • +0.58%
    • 이더리움
    • 3,448,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58,000
    • -0.28%
    • 리플
    • 785
    • -1.51%
    • 솔라나
    • 193,100
    • -2.82%
    • 에이다
    • 469
    • -2.09%
    • 이오스
    • 690
    • -1.85%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00
    • -1.74%
    • 체인링크
    • 14,890
    • -2.49%
    • 샌드박스
    • 370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