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고환율 수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유럽 증시 장중 낙폭 축소, 미국 선물시장 상승, 바이오 등 성장주들의 급락 과도 인식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 방어 차원에서 외화지준율 200bp 인하를 결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중 원ㆍ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을 진정시키면서 증시에도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나아가,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의 모멘텀은 둔화하고 있긴 하지만 한국의 8월 수출 데이터 기준으로 미국향(+13.7%), 아세안향(+21.7%), EU향(+7.3%) 등 주요 교역국들에 대한 수출이 견조하다는 점도 시장 대응 전략에 반영해볼 필요가 있다.
당분간 1300원대 이상의 고환율 구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2분기 평균환율 1260원대) 해외 시장에서 추가적인 환율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자동차, 전기전자 등 수출 및 수주업체들에 대해서도 주목해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코스피는 0.2%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인민은행은 외화지준율을 200bp 인하를 발표하며 외환시장 방어에 적극 대응하고 있고, 위축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부양책들이 국가발개위, 상무부, 재정부 공동으로 발표되면서 지속적 부양 의지를 확인한 점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환율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