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경제 불확실해도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해야"

입력 2022-08-30 13:53 수정 2022-08-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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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9월1일까지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022 포스코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그룹은 9월1일까지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022 포스코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그룹이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하는 포스코포럼을 열고 팬데믹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 구상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30일부터 9월1일까지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022 포스코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포럼에서 “지정학 갈등과 공급망 위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팬데믹 지속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심화하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변화하는 산업 지형과 미래 경쟁환경을 전망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굴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성장 비전을 달성하고, 리얼 밸류를 적극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포스코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국내외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조망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올해는 ‘리얼밸류 스토리로 친환경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팬데믹 이후 그룹의 지속성장과 가치창출을 위한 해법들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포스코포럼은 미래 경영환경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포스코그룹의 성장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참석 대상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한다.

포스코홀딩스 사외 이사진은 물론, 기업시민 자문위원, 협력사 대표 등도 포럼 현장에 직접 참석했으며 특히 경제전망, 기업시민 세션 등 첫날 일정은 포스코그룹 전임직원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해 세계 경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흐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포럼 첫날은 배리 아이켄그린 (Barry J. Eichengreen) 미국 UC 버클리 경제학과 교수가 ‘빅스텝 이후 세계경제 재구성과 기업의 대응과제’에 대한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세계경제의 지정학과 지경학’에 대한 패널토론에서는 세계 정치와 경제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러한 변화가 한국경제와 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어 진행되는 ‘리얼밸류, 기업시민의 새로운 길’에 대한 발표와 토론 자리에서는 리얼밸류 경영을 통한 핵심사업 가치 제고 방안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현 전략 등을 다룬다. 또한 ‘ESG경영 확산 시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ESG경영의 중요성과 주요 기업들의 ESG전략을 분석하고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포스코그룹의 주요 사업들과 연계한 강의가 진행된다. 철강 분야 ‘탄소중립과 소재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는 탈탄소 혁신기술과 그린스틸 개발 동향 등 미래 철강산업의 과제를 살펴보고, 탄소중립 시대 소재의 역할 변화를 알아본다.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분야에서는 ‘배터리 밸류체인의 역학구도 변화와 전망’ 세션을 마련, 완성차 회사의 배터리 전략 변화에 따른 산업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수소와 에너지 분야는 ‘수소 경제 실현의 터닝포인트 전망’ 세션을 구성하고 주요국의 정책 동향과 기술개발, 경제성 확보 방안을 살펴보고 미래 성장잠재력을 진단할 계획이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 기업의 영속 성장을 위한 인재 확보 방안을 다룬 △미래 사업 탐색과 성장방식 △성장분야와 사업화 방안 △직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인재확보 전쟁 등을 다루는 강연 등을 진행한다.

‘미래 사업 탐색과 성장방식’ 주제의 토론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미래사업 탐색, 선정 및 육성 방식 등의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성장분야와 사업화 방안’에서는 식량사업과 첨단소재 분야,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별 성장 방향과 해결 방안 등을 구체화해 중장기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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