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집중 호우로 인한 홍수 사태로 10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파스키탄에 3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홍수 피해를 입은 수단에도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지난 6월 이후 지속적인 폭우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파키스탄에 인도적 지원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외신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 몬순 우기 집중 호우와 홍수 관련해 아동 ir 350명을 포함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또한 부상자도 1500명 이상 발생했고, 5만 여채의 가옥이 소실돼 수해 피해 인원만 3300만 여명에 달한다.
이에 지난달 25일자로 파키스탄 정부는 국가 비상을 선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은 29일(현지시간) 예년보다 일찍 장마가 시작된 올해 몬순 우기로 인한 홍수로 6월 중순 이후 사망자 수가 1061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는 매년 6월부터 몬순 우기가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지는데, 올해는 이보다 이르게 시작됐을 뿐 아니라 폭우 강도도 예년보다 심한 상황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지역에서는 올해 몬순 우기 기간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522% 이상 많았다. 파키스탄은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유엔 등 국제기구는 긴급 자금을 동원해 파키스탄을 지원하고 있다.
수단의 대규모 홍수 피해도 크다. 사망자 83명에 부상 30명 이상이고, 수해 피해 인원은 약 15만 명이다. 지난 23일 수단 정부 발표에 따르면 4만300여 채의 가옥이 완전 또는 부분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이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과 수단 국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