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기상 처서(處暑)를 지난 24일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늘이 가을을 알리는 듯 영롱한 파란색으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들이를 떠나기에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도 평균 20도로 내려가면서 무더위와 폭염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초인 30~31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25일 기상청은 정례브리핑에서 “주말 동안 북쪽에서 이동하는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고 청명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선 이번 주말인 26~27일에는 맑고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겠다. 기온도 평균 20도를 기록하면서 주말 동안 폭염과 열대야도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주말 사이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만큼 호흡기 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요일인 28일에는 서울의 최저기온은 18도, 대전의 최저기온은 16도로 떨어진다. 이는 6월 이후 나타난 20도 이하 기온 중 최저기온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초인 30~31일에는 강수가 예상된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기압골 영향을 받겠다. 특히 충청,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강수 변동성은 크겠다. 박 예보분석관은 “기압골의 발달 강도, 위치, 이동방향에 따라 강수 변동성이 커 최신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