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 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118일 만에 세자릿 수를 기록하는 등 위중증·사망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33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3만9339명)보다 2만5968명 적다. 1주 전인 17일과 2주일 전인 11일대비로도 각각 6만5162명, 4만1414명 줄면서 재유행이 감소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정부는 이번 주나 다음 주께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돼도 위중증·사망자 수는 2∼3주 정도 이후까지 계속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108명으로 직전일(63명)보다 45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29일(136명) 이후 118일 만이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72명(66.7%)이고 70대 23명, 60대 7명, 50대 3명, 40대 2명이었다. 0∼9세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332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 수는 566명으로 전날(573명)보다 7명 줄었지만 이번 재유행 기간 두 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496명(87.6%)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5.8%(1845개 중 845개 사용)로 직전일(44.9%)보다 0.9%포인트(P) 상승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8.1%로 직전일과 같고,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2.6%로 직전일보다 0.3%p 내려갔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7만185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