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0만 가구 공급 계획에 신축 아파트값 약세 ‘전환’

입력 2022-08-25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규제 완화에 따라 방향성 결정”

▲서울 아파트 입주 연식별 매매가격 추이. (자료제공=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입주 연식별 매매가격 추이. (자료제공=부동산R114)

공급 부족 이슈와 수요층 쏠림 등으로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상승했던 신축아파트가 올해는 가장 먼저 약세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1~8월 누적) 서울 아파트의 연식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5년 차 신축아파트가 0.54% 하락해 입주 6~10년 차 준 신축(0.86%)과 입주 10년 초과 구축(0.69%) 대비 가장 먼저 하락 전환했다.

2017년 기준 입주 5년 이내 신축아파트의 매매가격이 15.56% 상승한 가운데 준 신축(입주 6~10년)과 구축(입주 10년 초과)은 상대적으로 낮은 12.68%, 13.56%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러한 경향은 2018년과 2019년 당시에도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2020년 이후부터 준 신축과 구축의 매매가격 상승 폭이 신축아파트 수준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된다.

단기 급등 부담과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높은 신축에 대한 매수 진입장벽이 높아 상승 폭 둔화 속도가 빨랐고 하락 전환도 가장 먼저 이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신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동, 송파의 대단지에서의 매매가격이 큰 폭 하락한 것도 약세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최근 5년(2017~2021년) 사이의 누적 변동률은 재건축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구축아파트의 상승 폭이 112.6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만큼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방향에 따라 앞으로의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난 정부에서 도입된 정비사업 관련 규제 3가지(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안전진단,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보다 완화되기 전까지는 정부의 서울 50만 가구 공급 대책에 대해 시장의 기대감은 물론, 우려감도 함께 공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35,000
    • -0.4%
    • 이더리움
    • 3,450,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455,300
    • -0.61%
    • 리플
    • 789
    • -2.11%
    • 솔라나
    • 193,100
    • -2.52%
    • 에이다
    • 466
    • -2.1%
    • 이오스
    • 688
    • -1.57%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650
    • -2.27%
    • 체인링크
    • 14,800
    • -2.44%
    • 샌드박스
    • 369
    • -4.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