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는 22일 씨에스베어링에 대해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 및 PTC(생산세액공제) 연장의 수혜주라고 밝혔다.
한국IR협의회 이원재 연구원은 “씨에스베어링이 세계 1위 풍력 타워 업체인 씨에스윈드그룹에 2018년 편입되면서 기존 삼현엔지니어링에서 씨에스베어링으로 사명을 변경했다”며 “주력제품은 풍력발전기에 블레이드와 타워 연결부문의 피치 베어링 및 요 베어링이며 14년 이상 GE의 핵심 파트너로 주력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단일공장 리스크 해소 목적으로 2019년 베트남 생산법인을 설립, 베트남 공장은 저비용, 고수익성으로 향후 초대형 해상풍력 수요에 대응하는 해외 생산기지”라며 “2022년 3분기 국내공장 철수 이후에는 동사의 단일 생산공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현지에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PTC 연장에 따른 직접적 수혜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미국 최대 풍력 회사인 GE 향 매출이 평균 95% 이상 인데다 GE 내 베어링 시장점유율이 40%에 육박하는 핵심 파트너로 미국 수요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332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으로 상반기 GE 수주 감소 및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다”며 “3분기 국내공장 철수 이후 4분기부터 저원가 베트남 단일공장 운영 및 미국 PTC 연장에 따른 수주 증가 등으로 흑자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