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개인들의 매수세에도 장중 동반 하락하고 있다.
19일 오후 12시 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3포인트(-0.21%) 하락한 2502.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510.72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500선이 붕괴되고 2492.77까지 하락폭을 키웠으나 개인 매수세에 다시 2500선을 회복했다.
이 시각 개인 홀로 2899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419억 원, 1564억 원어치를 쌍끌이 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60원(0.50%) 상승한 132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경기 위축 우려 확대로 NDF 원ㆍ달러 환율은 1326원까지 올랐다"라며 "2009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장중 외국인 수급 추이에 따라 1330원까지 오를 가능성 배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현대차(2.69%), SK하이닉스(1.25%), LG화학(0.15%)을 제외하고 일제히 파란불이다.
특히 카카오(-2.40%)가 카카오뱅크(-7.37%)와 함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카카오는 전날 약세에 이어 9%대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한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은 카카오톡 송금하기 등 간편송금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금융위는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소비자들의 간편송금 기능은 사용 가능하다고 해명했지만,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뱅크의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5.69%), 메리츠금융지주(4.66%), LG디스플레이(3.08%), 현대중공업(2.97%) 등이 강세를, SK아이테크놀로지(-3.48%), 포스코케미칼(-3.41%), SK바이오사이언스(-3.2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60%), 섬유의복(0.97%) 등이 상승 중이며, 비금속광물(-2.13%), 의료정밀(-1.99%)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97포인트(-0.48%) 내린 822.09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1767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인과 기관은 각각 1139억 원, 567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스티큐브(6.40%), 네이처셀(3.08%), 위지윅스튜디오(2.76%) 등이 오르고 있으며, 카나리아바이오(-13.13%), 헬릭스미스(-11.60%), 오스템임플란트(-5.16%)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85%), 운송장비/부품(1.47%) 등이 강세를, 음식료/담배(-1.82%), 종이/목재(-1.3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