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15일 "보수 혁신의 깃발을 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래세대에게 대한민국의 당당한 유산을 물려주려면 대한민국 정통보수의 맥을 발전적으로 승계해야"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저는 그 선봉에서 분연히 국민과 함께하겠다"면서 "일신의 영달에 연연하거나 비겁하게 뒤로 숨지 않겠다"고 말했다. 차기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당권 도전 의사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천신만고 끝에 달성한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민주당 정권 시절 사회 곳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가 똬리를 틀고 지금껏 기생하고 있는 수구 기득권 세력들의 자기 밥그릇 지키기, 부정과 부패, 불공정과 '내로남불'이 새로운 미래를 향한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심지어 대통령을 탄핵시키겠다는 공개 협박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좀먹은 내로남불 민주당 정권의 흑역사, 나라의 자존심을 짓밟은 굴욕과 굴종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다시 일어서야 할 때"라며 "자유와 공정의 가치를 지키려는 보수혁신의 정체성을 다시금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광복 77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며, 가치·세대·지역·계층의 지지를 더하는 덧셈의 '가세지계(加勢之計) 정치'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나가는데 초석이 돼야 한다는 결의를 스스로에게 다시금 다짐해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