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롤링, 피습당한 루슈디 걱정하다 “다음은 너야” 협박받아

입력 2022-08-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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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신성 모독 논란’ 작가 루슈디 피습에
“그의 회복 기원한다” 올렸다가 답글 받아
스코틀랜드 경찰 조사 착수

▲조앤 롤링. 출처 롤링 트위터.
▲조앤 롤링. 출처 롤링 트위터.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이 흉기 피습당한 작가 살만 루슈디를 걱정하다 되려 협박을 받는 처지에 놓였다.

14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롤링은 자신의 트위터에 “걱정하지 마, 다음은 너야”라는 메시지가 담긴 캡처 화면을 공유했다.

해당 메시지는 파키스탄에서 작성된 것으로, 루슈디의 피습 소식을 접한 롤링이 “소식을 듣고 매우 아팠다. 그의 회복을 기원한다”는 트윗을 올린 후 전달됐다.

롤링은 공유된 화면과 함께 “나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내준 모든 분에게 고맙다”며 “경찰이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루슈디는 12일 뉴욕 셔터쿼에서 열린 문학 행사에서 괴한에 피습당했다. 흉기로 목과 복부 등을 10차례 넘게 찔린 루슈디는 현재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루슈디는 1988년 출간한 책 ‘악마의 시’가 이슬람 신성을 모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30년 넘게 살해 협박에 시달려 왔다.

한편 스코틀랜드 경찰 대변인은 “(롤링이) 온라인에서 위협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고 경찰관들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앤 롤링이 14일(현지시간) 자신을 협박하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출처 롤링 트위터.
▲조앤 롤링이 14일(현지시간) 자신을 협박하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출처 롤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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