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 소식에 관련주가 반짝 올랐다가 하락하는 등 냉온탕을 오가는 현상이 나타났다.
12일 오후 12시 23분 현재 삼성스팩4호는 전날보다 4.23%(370원) 내린 8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스팩6호도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용 관련주’로 꼽히는 아남전자와 우림피티에스 역시 3%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앞서 복권 소식이 전해지기 전, 이 부회장의 복권 가능성이 크고 복권 이후 삼성전자 인수합병(M&A)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삼성스팩4호는 장중 주가가 9400원까지 올랐다. 삼성스팩6호 역시 장중 주가가 전날 대비 1.07% 오른 659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스팩4호와 삼성스팩6호는 삼성이 공모자금으로 비상장사와 합병하기 위해 만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다.
아남전자는 장중 전일 대비 0.53% 오른 2865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아남전자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에 제조사 개발생산(ODM), 주문자 위탁생산(OEM) 방식의 제품을 납품해 삼성전자 수혜주로 알려져 있다.
우림피티에스는 앞서 5월 삼성전자의 대형 M&A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우림피티에스는 정부 국책과제로 로봇 정밀감속기의 국산화 개발에 나섰고 삼성중공업 등과 감속기 개발, 공급에 나서고 있다는 이유로 매수세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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