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11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0포인트(1.10%) 오른 2508.28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0억 원, 105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536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둔화했다는 미국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77포인트(2.13%) 오른 4210.24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5.10포인트(1.63%) 상승한 3만3309.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88포인트(2.89%) 상승한 1만2854.80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 속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최근 주요 업체들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해왔던 반도체 업종이 바닥 신호가 뚜렷하다는 씨티그룹의 진단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5% 상승한 점도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원화 강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점도 우호적”이라며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유입될 경우 금융투자 순매수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89%), 운수창고(1.76%), 증권(1.42%), 금융업(1.32%) 등이 오르고 있다. 음식료업(-0.02%)은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페이(3.26%), HMM(3.21%), 카카오(2.99%), SK이노베이션(2.88%), SK하이닉스(2.51%) 등이 상승 중이다. 현대미포조선(-1.38%), 오리온(-0.9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5%), 한국가스공사(-0.79%)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9%) 오른 831.5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51억 원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 원, 27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상아프론테크(6.81%), NICE평가정보(6.19%), 덕산네오룩스(5.96%), 티씨케이(5.23%) 등이 오름세다. 펄어비스(-5.12%), 삼강엠앤티(-3.02%), 한국비엔씨(-1.74%), 휴마시스(-0.78%) 등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