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630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3.7%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41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흑자 전환됐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매출은 3172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1.1% 성장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올해 24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0.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48억 원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233.7% 상승했다.
JW중외제약은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008년 이후 14년 만에 100억 원대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증가는 2분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허가 오리지널 의약품 매출 성장세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모두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각각 10% 이상 성장했다. 실제 올해 2분기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130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1.8% 늘었다.
전문의약품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가 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늘었다. 특히 올해 3월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외에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가 24.4% 늘어난 52억 원, 경장영양수액제 ‘앤커버’가 20.0% 성장한 62억 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매출은 183억 원으로 8.7% 상승했다.
신제품 매출 증가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피타바스타틴 기반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인 ‘리바로젯’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분기마다 40% 이상의 고성장세를 지속했고, 올해 2분기 69억 원을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대비 46.8% 늘었다. 또한 지난해 9월 A형 혈우병 소아항체환자로 보험급여 기준이 확대된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는 1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7.3% 매출이 증가했다.
일반의약품의 경우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이 34억 원(18.9%↑),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이 23억 원(25.6%↑)의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감기약 수요가 늘면서 올해 2분기 ‘화콜’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5.7% 증가했고, 진통제 ‘페인엔젤’과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은 올해 2분기 매출이 각각 66.7%, 15.0% 늘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시장에서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은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성장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원가율이 지속 개선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제품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JW그룹 지주회사 JW홀딩스와 사업회사 JW신약, JW생명과학도 이날 올해 2분기 실적(잠정)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2분기보다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JW생명과학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463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22%, 1.37% 늘었다. JW신약의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잠정 매출은 225억 원, 영업이익은 1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 81% 상승했다.
JW홀딩스의 2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 별도기준 JW홀딩스의 2분기 실적 잠정치는 매출 229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각각 20.61%, 175.5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