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복귀 尹 "낮은 자세로 국민 뜻 받들겠다"는 메시지 낼 듯

입력 2022-08-07 16: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업무 복귀 후 '국민 뜻 국정 반영' 밝힐 듯
인적 개편 가능성 낮아…"취임 석달도 안 돼"
민생 안정·부동산 공급혁신안 발표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한 뒤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한 뒤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첫 여름휴가를 마치고 8일 복귀한다.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지자 여권에서 인적 쇄신론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어떤 복안을 내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5일 닷새간의 휴가 기간에 서울에 머물며 정국 구상에 집중했다. 애초 지방에 2~3일 머무는 일정도 논의됐지만 막판에 취소하고 자택에서 머물며 국정 운영 방안을 고민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 휴가 기간에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논란과 관저 공사 수주와 관련한 의혹,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사칭한 모 법사의 이권개입 의혹 등이 있따랐고, 지지율은 또 밀렸다.

5일 한국갤럽이 발표(8월 2~4일, 성인남녀 1001명 조사,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24%였다. 이를 두고 한국갤럽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개입 의혹이 증폭됐을 때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참모들은 여론조사 뿐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국민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통령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뜻을 받들어 모두가 잘 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든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목표"라며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의 휴가 복귀 일성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오전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 도어스테핑은 ‘내부총질’ 문자 파문 이후 일주일 이상 중단됐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8일 업무에 복귀하는 대로 어떤 형태로든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고 이를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다만, 당장 인적 개편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 관계자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결정 사항으로 인사 대상자로서 예단하거나 예측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취임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만큼 대통령을 모셨던 부족함이 드러난 참모들에 대해 다시 한번 분발을 촉구하는 당부를 하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 한 고위 관계자도 "새 정부가 출범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사람들을 바꾸면 혼란만 더 키울 수 있다"며 쇄신론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추석을 앞둔 민생안정대책과 부동산 공급혁신방안 발표가 예고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경제난 극복이 최우선 당면과제"라며 "특히 서민이나 취약계층이 경제난 때문에 고통받거나 삶의 질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경제 살리는 일에 주력하도록 할 것으로 짐작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권에서는 광복절을 앞두고 '사면' 카드도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사면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37,000
    • +1.27%
    • 이더리움
    • 3,546,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456,300
    • +0.73%
    • 리플
    • 788
    • -0.38%
    • 솔라나
    • 192,100
    • -0.77%
    • 에이다
    • 473
    • +0.42%
    • 이오스
    • 694
    • +0.73%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00
    • +2.26%
    • 체인링크
    • 15,380
    • +2.53%
    • 샌드박스
    • 37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