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 헬리콥터들이 4일 대만 맞은 편 푸젠성 핑탄섬 앞을 지나가고 있다. 핑탄/AFP연합뉴스
4일 AP통신에 따르면 대만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부는 “대만해협 동부 지역에서 선별된 목표물을 대상으로 장거리 무장 정밀 미사일 실사격을 실시했다”며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다른 세부사항은 제공되지 않았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후 1시 56분께 중국의 둥펑 계열 미사일 여러 발이 시험 발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이날 정오부터 대만을 둘러싼 6개 지역에서 군사훈련에 들어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훈련은 봉쇄와 해상 표적 공격, 지상 표적 타격과 영공 통제에 초점을 맞춘 합동작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개입할 것이라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항공모함 전단을 대만해역 인근에 전진 배치했다. 미국 법은 정부가 봉쇄를 포함해 대만에 대한 위협을 ‘심각한 우려사안’으로 취급할 것을 요구한다.
이번 훈련은 7일 정오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995~96년 3차 대만해협 위기 이후 최대 규모 군사훈련이라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