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시험제도개선연대(세시연)가 지난 4월 5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본부를 방문해 세무사 시험 부실 관리에 항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세무사시험제도개선연대)
부실 검증체계로 논란이 됐던 2021년 제58회 세무사 자격시험 관련 재채점 결과 75명의 수험생이 추가로 합격했다. 추가 합격자 명단과 점수 등은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큐넷(www.q-net.or.kr/site/semu)에서 열람할 수 있다.
국세청은 2022년 제3차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1년 제58회 세무사 자격시험에 대한 고용노동부 및 감사원 감사 결과의 후속조치 안건을 이같이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위원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통보받은 재채점 결과에 따라 전 과목 평균점수가 기존 커트라인 이상이고 각 과목의 점수가 40점 이상인 75명을 추가 합격자로 결정했다. 세법학 1부 ‘문제 4번의 물음 3’, 세법학 2부 ‘문제 1번의 물음 3’을 재채점한 결과다.
아울러 기존 합격자에 대한 신뢰보호와 행정절차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존 합격자 706명의 합격은 그대로 유지해 총 781명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