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수입차 왕좌 내놓나 BMW 7년 만에 1위 탈환 가능성

입력 2022-08-04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MW, 점유율 1.05% 차이로 벤츠 쫓아
4위 자리 둔 폭스바겐-볼보 경쟁도 치열

▲BMW '더 뉴 i7 x드라이브60' (사진제공=BMW)
▲BMW '더 뉴 i7 x드라이브60' (사진제공=BMW)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으로 이어지는 수입차 4강 구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BMW의 1위 자리 탈환 가능성은 물론 폭스바겐의 4위 입지도 위태롭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 국내에서 5490대가 판매되며 5456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판매 대수 1위를 차지했다. BMW가 월별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월, 6월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7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를 보면 BMW가 4만3042대로 점유율 28.24%를 차지하며 4만4653대를 판매해 점유율 29.29%를 기록 중인 벤츠를 뒤쫓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가 점유율 28.61%(4만9253대), 폭스바겐이 점유율 24.56%(4만2283대)를 차지한 것보다 차이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BMW의 선전은 여러 모델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클래스, S클래스 등 일부 인기 모델이 판매를 견인하는 벤츠와 달리, BMW는 여러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 상위 10종에 포함된 벤츠 모델은 E 350 4MATIC, E 250, S 400d 4MATIC 등 3개 모델이다. 반면 BMW는 520, X3 2.0, 320, 530, X4 2.0, X1 2.0 등 총 6개 모델이 톱텐에 이름을 올렸다.

또 BMW가 올 하반기 뉴 2 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뉴 X7, 뉴 7 시리즈 출시를 예고하며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는 만큼 BMW의 추격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4위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달 폭스바겐은 총 1041대를 판매하며 총 1018대를 판매한 볼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며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볼보가 8031대, 폭스바겐이 7543대로 볼보가 폭스바겐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볼보가 독일 브랜드 4사의 아성을 깬 건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볼보는 총 1만5053대를 판매해 1만4364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을 제치고 처음으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23,000
    • -0.12%
    • 이더리움
    • 3,474,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2.81%
    • 리플
    • 799
    • +2.44%
    • 솔라나
    • 197,100
    • +1.08%
    • 에이다
    • 475
    • +0.85%
    • 이오스
    • 693
    • +0.43%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50
    • +1.09%
    • 체인링크
    • 15,210
    • +0.46%
    • 샌드박스
    • 378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