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서 발견된 산삼
3일 남이섬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조경팀 직원이 섬 입구 관광안내소 부근 화단을 정리하던 중 산삼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직원은 “잡초인 줄 알고 뽑았는데 산삼이 쑥 올라와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남이섬에 다시 많은 세계인이 찾아올 것이라는 좋은 징조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이섬이 자연 그대로의 생태환경이 보존된 것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남이섬에는 평소 보기 드문 여름새인 파랑새를 비롯해 호반새, 솔부엉이, 올빼미, 까막딱따구리 등 수십여 종의 새들이 철마다 찾아오고 있습니다.
9년째 쓰레기장 뒤지는 남성
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뉴포트 출신의 IT업계 종사자 제임스 하우얼스는 2013년 1억5000만 파운드(약 239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저장된 노트북 하드 드라이브를 버렸습니다.
하우얼스는 자신의 하드디스크가 쓰레기장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뉴포트 시의회에 쓰레기장을 뒤지게 해달라고 오랫동안 요구해왔습니다. 최근엔 인공지능(AI)과 로봇개를 이용해 쓰레기장을 수색하겠다는 구상까지 내놨습니다.
하우얼스는 이를 위해 헤지펀드에서 1000만 파운드(약 159억 원)를 지원받았습니다. 환경과 데이터 복구 전문가 여러 명을 고용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가 쓰레기장에서 하드디스크를 찾는 데 9~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뉴포트 시의회는 환경적인 이유를 들어 그의 계획을 승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우얼스는 자신의 계획이 성공할 경우 회수된 돈을 지역 사회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지만 시의회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합니다.
가디언은 그의 계획이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이미 오랫동안 쓰레기 더미에 묻혀있었던 하드디스크에서 수년 전에 채굴한 비트코인이 정상적으로 회수될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볼펜 문신’으로 식당 주인 협박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혜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과 업무방해,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A씨는 4월 24일 오전 7시쯤 광주 한 국밥집에서 2만8000원 상당의 식대와 술값을 내지 않아 경찰로부터 통고 처분을 받은 뒤 보복할 목적으로 국밥집 출입구를 손수레로 막아놓고 약 40분 동안 소란 피우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는 당시 자신의 팔뚝에 볼펜으로 그린 가짜 문신을 보여주며 업주에게 “죽여버리겠다” 등 여러 차례 협박했습니다.
A씨는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기 8일 전인 4월 16일 오후 9시 5분쯤 광주 동구 한 편의점 앞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주먹으로 3차례 때려 파손시킨 혐의도 받습니다.
재판부는 “A씨는 누범기간 중에도 별다른 이유 없이 업무방해죄와 공용물건손상죄 등을 재차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