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하이브에 대해 성장성은 입증됐다며 목표 주가로 27만 원을 제시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4일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5122억 원, 영업이익 883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세전단은 외환차익 및 종속회사의 평가·처분이익 등으로 영업외수익이 크게 늘어 시장 눈높이를 웃돌았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 공연 등 전반적으로 활동이 많았던 분기로 직접 매출 비중이 64% 수준까지 높아졌다”며 “분기 중 앨범을 발매했던 BTS, 세븐틴, TXT를 비롯해 7월 앨범을 발매한 엔하이픈까지 4팀의 초동 밀리언셀러 아티스트를 보유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기 중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은 853만 장에 달하며 앨범 매출은 2109억 원을 기록했고 BTS 라스베이거스 콘서트(4회), 세븐틴 서울 콘서트(2회), 일본 팬미팅(2회) 등으로 공연 매출은 850억 원으로 커졌다”고 했다.
이어 “전분기에 예약 판매했던 ‘BY BTS’ MD의 2차 판매분이 인식되며 MD/라이선싱 988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3차 예약 판매분은 배송 완료 시점 고려 시 3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다”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하이브는 레이블(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음악/콘텐츠 제작 등), 솔루션(게임 등 2차 부가판권 사업), 플랫폼(위버스, 포닝 등)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