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김민재가 김향기를 구하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이하 유료 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최고 5.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6.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유세풍(김민재 분)은 서은우(김향기 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유세풍은 왕진을 나선 곳에서 쓰러진 서은우를 발견해 그를 살려냈다. 그러나 서은우의 시어머니(김주령 분)는 이 상황이 못마땅했고, 서은우를 광에 가두며 벌을 줬다. 며칠 뒤, 위급한 상태로 계수의원에 업혀 온 서은우에겐 음독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유세풍은 시어머니가 벌인 짓이라 짐작했지만, 증거를 찾기 쉽지 않았다. 출가외인의 문제는 친정 부모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걱정하는 사람들을 보며 서은우는 모든 아픔을 혼자 감내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자신이 있어야 할 시댁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유세풍은 서은우를 향한 걱정을 지울 수 없었다. 그의 우려처럼, 서은우는 늦은 밤 집을 나섰다. 모두가 자신이 죽길 바라는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홀로 속앓이를 해왔던 서은우는 벼랑 끝을 향해 발을 내디뎠다. 그런 서은우를 또 한 번 구한 건 유세풍이었다. 유세풍은 “어찌 저를 살려 놓고 자기 자신을 꺾으려 하십니까. 아씨를 살릴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그날 밤 서은우는 꼭꼭 숨겨왔던 진심을 계수의원 할망에게 털어놓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이후 유세풍은 서은우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그는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며느리를 죽음으로 몰아 열녀비를 받고자 했던 시어머니의 계략을 알아차렸다. 시어머니는 명이나물과 비슷한 모양의 독초를 이용해 며느리 서은우를 죽이려 했던 것. 유세풍은 이를 빌미로 서은우를 놔주라고 담판 지었고, 서은우의 자유를 얻어냈다.
유세풍은 서은우와 여인장 나들이를 함께했다. 그네를 뛰며 행복을 만끽하는 서은우와 이를 바라보는 유세풍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벅차게 했다.
계수의원에서 슬기로운 의원 생활을 다시 시작한 유세풍, 자유를 되찾은 서은우의 모습으로 계수의원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가 높아진다. 유세풍과 서은우 앞에 나타난 조신우(정원창 분)의 정체 역시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