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이 국내외 여행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비엣젯항공은 2분기 항공 운송 총 매출이 11조3550억 동(약 6329억 원)으로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 대비 1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세후 이익은 360억 동(약 20억 원)이다.
특히 2분기 53개 베트남 국내 노선을 통한 매출은 2019년 동기 대비 30% 이상 급증해, 2분기 비엣젯항공의 연결기준 매출은 11조 5900억 동(약 6460억 원), 연결기준 세후 이익은 1810억 동(약 100억 원)이었다.
2분기 비엣젯항공은 약 3만3000편의 항공편을 운항, 6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고 두 수치 모두 팬데믹 이전 수준 대비 현저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비엣젯항공의 항공 운송 수익과 연결기준 매출은 각각 14조6960억 동(약 8192억 원)과 16조1120억 동(8981억 원)으로 모두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높았다. 상반기 총 세후 이익은 760억 동(42억4000만 원), 연결기준 이익은 4260억 동(237억4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비엣젯항공은 총 5만 25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해 9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와 92% 증가한 수치다. 항공편 수는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 대비 8% 증가했다.
신규 노선 확장에 앞장선 비엣젯항공은 베트남과 인도의 델리, 뭄바이, 아마다바드, 하이데라바드, 벵갈루루 등 14억 인구의 인도 간에 17개 직항 노선을 개통했다. 그 외에도 부산~호찌민 및 다낭을 부산과 연결하고, 하노이와 일본의 나고야와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신규 노선을 개설하기도 했다.
또 비엣젯항공은 기존 A320과 A321의 첨단 기단에 새로운 현대식 광폭동체 항공기인 A330을 도입했다. 새로운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도 도입해 '운임 후불제(Fly first, Pay later)' 와 같은 서비스 패키지 및 베트남 전국 호텔, 리조트의 숙박권과 항공권을 결합한 스카이 홀리데이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비엣젯항공의 항공권 예매, 비행 일정 및 기타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비엣젯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