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AP/연합뉴스)
권순우(76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틀랜타오픈(총상금 70만8530 달러) 2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16강)에서 토미 폴(36위·미국)에게 0-2(3-6 3-6)로 졌다.
1회전에서 마르코스 기론(55위·미국)을 제압하며 ATP 투어 단식 통산 50승 고지에 오른 권순우는 8강 진출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권순우는 특히 올해 단식에서 한 번도 2회전을 통과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갔다.
폴은 올해 윔블던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16강에 오르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선수다.
권순우는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해 30일 개막하는 ATP 500 대회인 시티오픈에 출전한다.
앞서 권순우는 25일 1회전에서 미국의 마르코스 기론(55위)을 상대로 한 승리로 ATP 투어 단식 본선 및 데이비스컵에서 통산 50승(48패)을 달성했다. 50승 기록은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다.
이형택 오리온 감독이 161승 164패를 기록했고, 정현이 86승 69패 성적을 냈다. 권순우는 인스타그램에 “ATP투어 50승 그리고 US오픈 시리즈 첫 승”이라며 “응원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