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투자자문사가 111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투자자문사는 579사로, 지난해 3월(468사)보다 111사 증가했다. 이 중 겸영 투자자문사는 259사, 전업 투자자문사는 320사다.
총 계약고는 729조3000억 원이며 1년 새 52조6000억 원 증가했다. 자문계약고는 전년보다 9조 원 증가한 31조 원, 일임계약고는 같은 기간 43조6000억 원 증가한 698조2000억 원이다.
겸영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711조7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9조5000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자문계약고는 17조7000억 원, 일임계약고는 694조 원이다. 업권별로 보면 자산운용사가 560조4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사 148조1000억 원, 은행 3조2000억 원 등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겸영 투자자문사의 수수료는 1조5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4억 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가 6908억 원으로 수수료 수익이 가장 많았으며 증권사(3510억 원), 은행(119억 원) 순이었다. 영업별로는 투자일임 수수료가 8294억 원(78.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17조6000억 원으로 자문계약고는 13조4000억 원, 일임계약고는 4조2000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계약고가 12조1000억 원이었으며 개인 4조 원, 일반 법인 1조5000억 원 등이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전업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은 14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8억 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도 같은 기간 39%에서 17.9%로 떨어졌다. 전체 320사 중 250사는 흑자를, 70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수수료 수익은 1843억 원으로 1년 새 85억 줄었고, 고유재산운용손익은 2139억 원으로 나타났다.
겸영 투자자문사의 운용 현황을 보면 자산운용사의 3월 말 기준 일임재산 운용 규모는 618조5000억 원으로 보험사 대상이 대부분이었다. 증권사는 149조6000억 원으로 유동성 자산 위주였다. 은행의 일임형 ISA 운용재산 규모는 1조3000억 원이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일임재산 운용 규모는 3월 말 기존 4조3000억 원으로 채무 비중이 25.8%까지 늘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향후 전체 금융회사 대상 자문, 일임업 영업현황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리스크 요인을 도출하겠다”며 “전업 투자자문사의 수익성 저하로 인한 재무적 위험, 투자자 보호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