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크래커] “더 완벽하게” 갤럭시Z4 vs “가장 아이폰답게” 아이폰14…승자는

입력 2022-07-26 15:54 수정 2022-07-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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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삼성전자)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잇달아 공개할 예정이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두 회사의 신작 경쟁으로 침체한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 vs 애플... 각각 8·9월에 갤럭시Z폴드4, 아이폰14 공개

삼성전자는 8월 10일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시리즈와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 등 웨어러블 신제품을 선보인다.

20일 공개한 언팩 행사 초대장에는 언폴드 유어 월드(Unfold Your World)라는 문구와 함께 갤럭시Z플립4로 보이는 기기의 측면 모습이 담겼다.

아이폰 신작 발표는 이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매년 9월 첫째 주나 둘째 주 화요일에 제품 발표회를 통해 아이폰 신작을 소개해왔기 때문이다. 외신은 올해 9월 6일이 미국 노동절이므로 9월 13일에 제품 발표회가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위터캡처) 갤럭시Z폴드4 예상이미지
▲(트위터캡처) 갤럭시Z폴드4 예상이미지
갤럭시Z폴드4,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으로... 무게·두께도 줄인다”

다음 달 공개되는 갤럭시Z폴드4는 화면 비율과 무게를 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작 갤럭시Z폴드3의 외부 스크린 비율은 24.5:9였으나 폴드4에서는 23:9로, 내부 스크린 비율은 5:4에서 6:5로 바뀐다고 한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스크린으로 다중작업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힌지(경첩) 구조 개선으로 무게와 두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역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더불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 줌 기능이 있는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후면부에 세 개의 카메라로 무장한다. 내부 카메라는 전작과 같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플립4 도 힌지 구조 변경으로 무게와 두께를 줄였다. 힌지 부분에 생기는 디스플레이 주름도 전작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2.1인치로 전작(1.9인치)보다 커진다.

단점이었던 배터리 용량도 3300밀리암페어시(mAh)에서 3700mAh로 늘렸다. 카메라는 후면부에는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종류, 전면부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제품 모두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1세대(gen 1)를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e심(eSIM) 기능도 지원해 스마트폰 한 대로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다. 국내에서는 9월부터 e심을 쓸 수 있게 된다.

▲(트위터캡처)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이미지
▲(트위터캡처)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이미지
아이폰14, “미니 단종... 노치 없애고 카메라는 대폭 강화”

아이폰14 시리즈는 미니 모델을 단종시키고 프로 맥스, 프로, 맥스, 일반형 등 4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 맥스, 프로 등 고사양 제품군에서는 노치가 사라진다. 대신 원형 펀치홀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제품군은 기존 노치 형태 스크린이 유지된다. AP 역시 프로 제품군에서는 신형 A16 바이오닉을 쓴다고 한다. 다만 일반 제품군은 전작에서 사용된 A15 바이오닉 칩이 그대로 장착될 전망이다.

카메라는 전 모델에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 장착될 예정이다. 또한, 전작에는 프로 모델에만 적용됐던 6GB램도 14에서는 전 모델에 탑재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라이벌 또 다시 격돌...관전 포인트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5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감소한 9650만 대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 대보다 낮았던 적은 2020년 5월 이후 없었다.

다만, 삼성전자와 애플은 점유율을 각각 18%에서 21%, 14%에서 17%로 끌어올려 시장 내 지분을 강화해온 만큼 신작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올해 폴더블폰 이용자 1000만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1일 사내 기고문을 통해 “올해는 고객들이 새로운 사용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는 개선으로, 더욱 풍성하고 최적화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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