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소속 국립무형유산원이 ‘책마루 인문학 강연’ 하반기 문화 프로그램을 내달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한다. 프로그램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도예가 등이 연사로 나서 매듭, 도자, 목가구, 방짜유기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6일 국립무형유산원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문화 프로그램의 주제는 ‘손끝으로 전하는 한국의 미-현대에 녹아든 무형유산’이다. 이 주제를 기반으로 매듭, 도자, 목가구, 방짜유기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사들을 초청해 무형유산에 담긴 예술적 아름다움과 가치를 조명한다.
우선 박선경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전승교육사가 다음달 9일 ‘정성과 인고의 예술, 매듭’이라는 강연으로 청중과 만난다. 또 9월과 10월에는 각각 유의정 도예가와 양석중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자가 도자와 목가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아울러 10월 전북맹아학교에서는 이종덕 전북무형문화재 방짜유기 보유자가 ‘쇳물에서 악기로, 수천 번의 두드림’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책마루 인문학 강연’은 책마루 누리집 또는 전화로 사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고,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단 전북맹아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특별 강연으로 사전 신청을 받지 않는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국민과 무형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책마루 인문학 강연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