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경제지표 부진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26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311.1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국채금리 상승에도 FOMC를 앞둔 관망세 등이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7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지수가 -22.6을 기록하며 시장과 전월 수치를 모두 하회했다”며 “6월 시카고 연방국가활동지수도 -0.19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 국채금리가 최근 급락에 따른 일부 되돌림 과정이 이어졌지만 FOMC를 확인하고 가려는 움직임 등에 달러는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락세를 보이겠으나 FOMC를 앞둔 관망세 등에 추가 하락폭 확대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