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완화 전망과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25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309.9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체감지표의 부진 속에 연준의 긴축 속도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과 국채 금리 하락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S&P 7월 제조업PMI지수가 52.3으로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서비스업 PMI지수가 47.0로 기준선(50)을 하회하자 경기 침체 우려가 재확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미일금리차 축소가 뒤따르면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달러 약세와 대외 수요 둔화 등의 상충된 요인으로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