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7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총 3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만8632명 늘어난 1907만76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은 6만8309명, 해외유입 사례는 32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7만1170명)보다 2538명 줄어 나흘 만에 7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일주일 전(3만8882명)보다는 2만2975명(약 1.77배) 늘어 더블링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8822명, 서울 1만5379명, 인천 3710명 등 수도권에서 3만7911명(55.2%)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797명, 경남 3564명, 경북 2900명, 충남 2641명, 대구 2287명, 전북 2257명, 충북 2169명, 강원 2140명, 울산 1871명, 대전 1843명, 전남 1631명, 광주 1597명, 제주 1471명 등 총 3만721명(44.8%)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323명 중 25명은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해외발생 확진자 가운데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확진자 1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3명이 됐다. 켄타우로스 신규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50대로 3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 중이다. 방대본은 현재 역학 조사 중이며 앞선 2명의 감염자와 역학적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입원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30명으로, 1주새 2배로 늘었다. 사망자는 31명 발생했다. 이는 55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825명이며 치명률은 0.13%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18.2%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17.2%, 비수도권 가동률은 21.2%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6만7716명이 늘어나 32만9005명이 됐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1만23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