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왕자’ 하뉴 유즈루, 은퇴 선언…“이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을 것”

입력 2022-07-20 1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쿄/EPA연합뉴스)
▲(도쿄/EPA연합뉴스)

일본의 세계적인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하뉴 유즈루(28)가 19일 은퇴를 선언했다.

19일 일본 스포니치 등에 따르면 하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올림픽 등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고, 프로 선수로 스케이팅을 이어 나가겠다. 앞으로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하뉴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등이 주최하는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아이스쇼 등 공연에 참여하는 프로 선수로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4회전 반 점프를 포함해 계속 도전해서 한층 더 높은 단계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가 싸워나가는 모습을 앞으로도 응원해주시면 기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뉴는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고 선수로 꼽힌다. 2014년 소치와 2017년 평창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며 66년 만에 남자 싱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ISU 세계선수권에서 2차례, ISU 그랑프리파이널에서 4차례, ISU 4대륙 피겨선수권에서 1차례 우승했다. 모든 주니어 및 시니어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남자 싱글 사상 최초로 커리어 슈퍼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마지막 올림픽이 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쿼드러플 악셀 점프(공중 4회전 반)에 도전하는 등 차별화된 도전을 감행하며 박수를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15,000
    • +3.29%
    • 이더리움
    • 4,389,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598,000
    • +0.93%
    • 리플
    • 805
    • -0.12%
    • 솔라나
    • 289,500
    • +1.4%
    • 에이다
    • 799
    • +0.38%
    • 이오스
    • 776
    • +5.87%
    • 트론
    • 229
    • +0.88%
    • 스텔라루멘
    • 15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700
    • -0.18%
    • 체인링크
    • 19,240
    • -3.75%
    • 샌드박스
    • 403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