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와 뉴욕 증시 상승 영향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305.14원으로 9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유로화가 50bp 금리 인상 전망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이 이번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냈다"며 "또한 러시아가 노드스트림1 정기 보수 이후 재가동할 수 있다는 소식도 유로존의 에너지 위기와 경제 침체 우려 등을 완화시키며 유로화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욕 증시가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실적 등에 상승하면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가 완화됐다"며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 완화 등으로 하락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