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서모정의(徐母正義)/그리드플레이션 (7월19일)

입력 2022-07-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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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명언

“우리는 더 좋은 자동차와 더 큰 집, 더 새로운 휴대폰을 갖고 싶은 마음이 우리 욕망의 자유로운 표현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이러한 ‘필요’는 광고와 언론에 의해 미묘하게 조작된 것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를 대표하는 사상가. 헤겔과 마르크스, 프로이트의 이론들을 통합해 서구 산업 사회와 문명에 대한 변증법적인 부정의 철학 이론을 전개했다. 베트남 전쟁과 68혁명 당시 학생 운동 진영과 신좌파 이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98~1979.

☆ 고사성어 / 서모정의(徐母正義)

‘서서(徐庶) 모친의 우국충정과 자식을 바른길로 인도함’을 뜻하는 말. 원전은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유비(劉備)의 군사(軍師) 서서는 당대 최고의 현사(賢士). 조조(曹操) 진영이 서서 노모를 모셔가 ‘내가 조조에게 잡혀 곧 죽임을 당하게 되었으니 당장 와서 구하라!’라는 조작된 편지를 보냈다. 유비를 떠나온 서서를 본 어머니가 책상을 치면서 아들을 꾸짖었다. “한 조각 거짓 편지를 읽고 자세히 살피지도 않고 밝은 곳을 버리고 어두운 곳으로 찾아왔으니 참으로 어리석은 놈이다.” 노모는 목을 매 자결했다.

☆ 시사상식 /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

‘탐욕’을 뜻하는 ‘greed’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다. 탐욕 인플레라고도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핑계로 대기업들이 상품·서비스 가격을 과도하게 올려 물가 상승을 초래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미국 정부의 이런 주장에 대해 뉴욕타임스 등은 그리드플레이션이 존재하지 않거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과장됐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려고 시행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물가난을 초래했다는 비난을 피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 속담 / 뒤로 오는 호랑이는 속여도 앞으로 오는 팔자는 못 속인다

이미 정해진 팔자는 모면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말이다.

☆ 유머 / 천국에 가면 놀랄 일 세 가지

첫째, 안 올 줄 알았던 사람이 왔다.

둘째, 올 줄 알았던 사람이 안 왔다.

셋째, 자기가 와 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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