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계단서 여성 비명…주민들이 칼부림 20대男 제압

입력 2022-07-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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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귀가를 기다렸다가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주민들에게 제압당한 뒤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귀가하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피해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잠깐 이야기하자”며 대화를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비명을 들은 아파트 주민들은 현장에 나와 A씨를 제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제압이 이뤄졌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B씨는 복부를 심하게 다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변호사가 올 때까지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며 범행 동기를 비롯한 일체의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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